개그맨 김현철이 말하는, '좋아하는 일'이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세바시 강연)

 



🤔 "좋아하는 일을 계속했더니, 어느 날 지휘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박명수 옆에서 "쉐키!"를 외치던 개그맨 김현철이 클래식 지휘자로 완벽 변신한 놀라운 인생 2막 이야기. 그의 삶을 통해 '덕업일치'를 넘어 인생을 바꾸는 꾸준함의 힘을 발견해 보세요.

혹시 '김현철' 하면 어떤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박명수 씨 옆에서 어수룩한 모습으로 "펑키 스쿨!"을 외치던 유쾌한 개그맨의 모습을 기억하실 겁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오케스트라의 정식 상임 지휘자가 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처음엔 개그 소재이거나 이벤트성 활동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바시 2011회, 김현철 님의 '박명수 옆 개그맨에서 지휘자로 완벽 변신한 김현철의 인생 클래식당'** 강연을 보고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강연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꾸준한 열정'에 대한 감동적인 서사였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도 될까?" 고민하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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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시작, 초등학교 3학년 오락반장 🎼

김현철과 클래식.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이 두 단어의 연결고리는 무려 초등학교 3학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반 친구들을 웃겨야 한다는 '오락반장'의 사명감에 불타던 어린 김현철은, 우연히 TV 뉴스에서 본 지휘자 카라얀의 모습에서 운명적인 영감을 얻습니다. '아! 클래식으로도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구나!'

그날 이후, 그의 '지휘 퍼포먼스'는 오락반장의 시그니처가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개그맨이 되기 직전까지 오락반장을 연임하며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클래식과 함께했습니다. 개그맨이 되어서도 클래식 개그를 선보였지만, 대중은 그의 진심보다 코믹한 이미지에 더 열광했죠. 하지만 그는 클래식을 놓지 않았습니다.

💡 알아두세요!
위대한 여정의 시작은 언제나 사소한 계기에서 비롯됩니다. 지금 내가 그저 '재미있어서' 하는 일이, 훗날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휘 퍼포머'에서 '상임 지휘자'가 되기까지 baton

클래식을 전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는 무려 12년 동안 스스로를 '지휘자'가 아닌 '지휘 퍼포머'라고 소개했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조차 그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는 그의 겸손함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비전공자라는 꼬리표 앞에서 스스로를 낮춰야만 했던 현실을 보여줍니다.

저 역시 비전공자로서 콘텐츠 분야에 뛰어들었기에 그의 마음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제가 감히 이런 글을 써도 될까요?" 스스로의 자격을 끊임없이 의심하며 위축되었던 시간들이 떠올랐죠. 하지만 김현철 님은 의심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홀트 학교에서 10년간 재능기부를 하며 아이들과 교감했고, 라디오 클래식 프로그램을 12년간 진행하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쌓았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쌓아 올리자, 세상이 그에게 '지휘자'라는 이름을 선물했습니다. 평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위촉된 것입니다.

⚠️ 기억하세요!
세상은 당신의 학위나 경력보다, 당신이 무엇을 얼마나 '꾸준히' 해왔는지를 결국 알아보게 됩니다. 자격이 없다고 스스로를 멈춰 세우지 마세요. 꾸준함이 최고의 자격증입니다.

 

불안해하지 마세요,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세요! 💖

김현철 님은 강연을 통해 "클래식은 결코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긴 제목과 낯선 형식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뿐, 쉬운 해설과 스토리가 더해지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가 된다는 것이죠. 이는 비단 클래식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닐 겁니다. 우리가 어렵고 멀게만 느꼈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작은 관심과 꾸준한 노력으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합니다. "불안해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했더니, 안전하고 멋진 제2의 인생이 펼쳐졌다"고요. 좋아하는 클래식을 파고들다 보니 라디오 DJ가 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마침내 오케스트라 지휘자까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계획된 것이 아니라, 그저 좋아하는 마음을 따라 묵묵히 걸어온 길 위에 serendipity(뜻밖의 행운)처럼 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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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의 인생 2막 성공법칙

씨앗 심기: 어린 시절의 순수한 호기심과 재미를 잊지 마세요.
물 주기: 자격과 인정을 따지기 전에, '그냥 좋아서' 꾸준히 하세요.
열매 맺기:
꾸준한 열정 + 시간 = 예상치 못한 필연적 성공
궁극의 메시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인생은 가장 안전하고 멋진 길로 당신을 안내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김현철 님처럼 되려면 클래식을 전공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김현철 님이야말로 비전공자도 열정과 꾸준함만 있다면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최고의 사례입니다. 중요한 것은 전공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진심으로 좋아하고 깊이 파고드는가에 있습니다.
Q: 좋아하는 일이 있지만,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을지 불안해서 시작을 못 하겠어요.
A: 처음부터 '이걸로 먹고 살겠다'고 접근하면 부담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김현철 님도 처음엔 그저 '오락반장'으로서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클래식을 활용했습니다. 우선은 부담 없이 즐기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즐거움이 깊어지면, 길은 자연스럽게 열릴 수 있습니다.
Q: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시작하고 싶은데, 팁이 있을까요?
A: 김현철 님이 강연에서 강조했듯, 곡에 얽힌 스토리나 배경을 먼저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청력을 잃어가는 절망 속에서 작곡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들으면, 음악이 전혀 다르게 들릴 겁니다. 스토리가 있는 클래식 입문용 플레이리스트를 찾아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김현철 님의 이야기는 '성공'보다 '성장'에,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클래식'은 무엇인가요? 당장 돈이 되지 않더라도,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그저 좋아서 계속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그 꾸준함이 언젠가 당신을 가장 멋진 무대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