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민경 세바시 후기) "나는 왜 이럴까" 자책하던 나를 괜찮은 사람으로 만든 순간

 


"나는 왜 이 모양일까?" 스스로를 탓하며 힘들어하고 있나요? 가난과 아픔을 숨기기 위해 스스로를 껍질 속에 가뒀던 한 대학생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용기 있는 고백을 통해 진정한 나를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단단한 성장을 응원하는 리밋넘기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감추고 싶은 약점이나 아픈 구석이 하나쯤은 있지 않나요? '이런 모습을 들키면 사람들이 날 싫어할 거야'라는 생각에 가면을 쓰고, 괜찮은 척 연기하며 살아가는 순간들이요.

저 또한 중요한 발표를 망치거나 인간관계에서 실패했을 때, 제 부족한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아 한동안 사람들을 피하고 혼자 끙끙 앓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의 저처럼, 자신의 상처를 부끄러워하며 어둠 속에 숨어있는 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세바시 2015회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게 되었던 순간' (서문민경 대학생) 강연입니다. 이 이야기가 여러분의 닫힌 마음에 작은 노크가 되기를 바랍니다. 😊

 

# '일주일 5만원 살기' & '무지출 챌린지' 9월 동시 도전! (ft. 현실 생존기)


스스로 만든 껍질: 상처를 숨기기 급급했던 날들 💔

서문민경 님은 어린 시절, 친구의 "너 이런 데 살아?"라는 한마디에 자신의 삶 전체가 부끄러워지는 경험을 합니다. 그날 이후, 가난한 집, 장애가 있는 언니, 기초생활수급자라는 현실은 그녀에게 숨겨야만 하는 비밀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스스로 단단한 껍질을 만들고 그 안에 자신을 가두기 시작했습니다.

'힘들다고 말하면 안 돼', '혼자 버텨야 해'. 이런 다짐은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아픈 것도, 친구를 집에 초대하는 것도, 그 모든 평범한 일상이 그녀에게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립니다.

💡 리밋넘기의 경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20대 초반,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친구들과의 약속을 번번이 거절해야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할 용기가 없어 "바쁘다"는 핑계를 대다 보니 어느새 친구들과 멀어졌고, 깊은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숨기는 것이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길이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공부라는 빛, '서울런'이라는 기회 ☀️

"내가 우리 집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그녀는 우연히 '공부'의 재미에 눈을 뜨게 됩니다. 회계, 금융 수업이 적성에 맞았고, 성적이 오르면서 '대학교'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학원비라는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았죠.

수많은 학원에서 기초생활수급자 할인 혜택을 거절당하며 절망하던 순간, 그녀는 '서울런'이라는 무료 온라인 학습 사이트를 만나게 됩니다. 서울런은 그녀에게 단순한 인강 사이트가 아니었습니다. "넌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따뜻한 위로이자, 세상이 나를 버리지 않았다는 희망의 증거였습니다.

서울런의 도움으로 그녀는 전교 1등을 하고, 꿈에 그리던 건국대학교 경제학과에 합격하는 기적을 이뤄냅니다. 껍질 속에서 움츠러들어 있던 그녀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작은 문이 열린 순간이었습니다.

⚠️ 여기서 잠깐! '도움 요청'의 중요성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태도는 책임감처럼 보일 수 있지만, 때로는 자신을 더 깊은 수렁에 빠뜨립니다. 서문민경 님처럼, 주변의 지원 제도나 도움의 손길을 찾아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도움을 받는 것은 나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입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어둠 속에서 내민 손길 🤝

하지만 대학 합격의 기쁨도 잠시, '우리 집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엄청난 부담감은 그녀를 다시 짓누릅니다. 결국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시작하게 되죠. 그녀는 약을 먹는다는 사실조차 부끄러워 숨기려 했습니다. 또다시 스스로를 껍질 속에 가둔 것입니다.

그 깊은 어둠 속에서 그녀를 꺼내 준 것은 거창한 해결책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녀의 오랜 친구들이었죠. "민경아, 너 요즘 좀 힘들어 보여." 친구들의 진심 어린 한마디에, 그녀는 용기를 내어 모든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친구들의 대답은 그녀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말해줘서 고마워. 너 정말 힘들었겠다." 비난도, 동정도 아닌 따뜻한 공감과 위로. 그 순간 그녀는 처음으로 '이런 내 모습도 괜찮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감추지 않고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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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민경 님의 용기 있는 고백

부끄러움의 껍질: 가난과 상처를 부끄러워하며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시켰던 시간들.
기회의 발견: 절박함 속에서 공부의 재미를 찾고, '서울런'을 통해 세상의 지지를 경험하며 꿈을 이룸.
진정한 위로: 가장 힘든 순간, 친구들의 따뜻한 공감 한마디가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으로 믿게 함.
용기의 메시지: 숨기면 어둠이지만, 꺼내놓으면 빛이 된다. 당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용기가 필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제 자신의 단점이나 어려운 환경을 남에게 이야기하기가 너무 두렵습니다.
A: 두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서문민경 님 역시 수년간 자신의 현실을 숨겨왔습니다. 하지만 강연은 '모두에게 다 털어놓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에게라도 작은 용기를 내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작은 시작이 스스로를 옥죄던 껍질에 균열을 내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Q: '서울런'은 구체적으로 어떤 제도인가요?
A: 서울런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학교 밖 청소년 등 교육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유명 인터넷 강의와 멘토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청소년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Q: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어떤 위로를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A: 강연 속 친구들의 모습이 좋은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섣부른 조언이나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많이 힘들었겠다", "이야기해줘서 고마워"처럼 상대방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공감해주는 것이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 그저 곁에서 묵묵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숨기면 어둠이고, 꺼내야 비로소 빛이 됩니다." 서문민경 님의 마지막 말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습니다. 혹시 지금, 누구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을 안고 혼자 어둠 속에 있다면, 아주 작은 용기를 내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분명 곁에 있을 겁니다. 그 말 한마디가 당신 안의 빛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할 테니까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